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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코스톨라니에 투자는 심리게임 책 리뷰

짧지식 2019. 9. 3.

주식투자자 라면 알고 있는

심리투자에 대가인

앙드레 코스톨라니에 책인

투자는 심리게임이라는 책 리뷰 입니다

 

 

 

[목차]

 

 

 

[책 리뷰 모음]


 

평점 5/5점

유럽 증권계의 전설적 투자가 앙드레 코스톨라니 - 

"증권시장은 90 퍼센트가 심리로 이루어져있다"

 

 앙드레 코르톨라니는 증권계의 전설이다. 젊었을 때는 공매도와 약세장 투자로 큰돈을 벌었지만, 그후로는 주로 강세장에 장기투자 하였고, '바겐 헌터' 처럼 가치있고 저평가된 투자대상을 찾아 수많은 성공을 거두었다. 투자가로서 성공 후 제2의 인생처럼, 강연을 하고 책을쓰며, 1999년 9월 13일에 세상을 뜨기 전까지 70년을 투자와 함께 하였다.

 

 

 생의 마지막해까지 집필을 놓치않았던 그가 후세와 독자들에게 남기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 그의 책을 읽다보면 투자에 대한 방법이나 비법을 전수해 주지 않는다. 강연에서도 항상 그는 그랬다고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고기를 주는 것보다 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고 하지만, 막상 자세하게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은 없다. 그런 그가 독자와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창의적이되자', '사색'하자, '환상'을 가지자는 것이다.

 

 언뜻보면 뜬 구름을 잡는 것 같기도 하고 대체 무슨 이야기인가 어리둥절 하기도하다. 필자는 '환상', '상상력', '사색' 을 이렇게 이해했다.

 

 1. 큰 흐름을 볼 줄 알아야한다.(나무도 중요하지만 숲을)

 

 2. 투자가는 독자적이고 창의적인 생각으로 무장해야하고, 어리석음을 피해야한다.(남의 말이나 소위 '정보' 에 휘둘리지 않을 정도의 독자적인 판단능력)

 

 3. 인생을 즐겨야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투자도 즐거운 마음으로 하자. 투자는 예술이다.

 

 

 코스톨라니는 이 책을 포함 총 13권의 책을썼는데, 국내 출간된 총서는 단지 3권이다. 제목도 원저랑 다른 경우도 있다.

 

 총서 3권중에 2번째 책. 그가 총 11개의 강의와 오리엔테이션과 마지막대화 까지 총 15장으로 구성되어있고,  '내가 쌓은 경험과 결론들을 한권의 책에 담아 독자들 앞에 내놓기로했다....여기에는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내가 만난 투자가,게임가,그리고 다른 백수들에 대한 기억들이 증권시장과 더불어 이야기 될것이다...', 라고 첫번째 강의에서 언급했듯이, 딱딱한 강의나 수업이라기보다 그냥 편하고 재미있으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이야기들이다.  재치있는 유머와 비유, 그의 70년간의 풍부함경험( 1,2차세계대전부터 1987년 검은 월요일까지과 미국의 기술주 버블까지) 을 바탕으로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개된다.

 

 

 '주식시장에 주식보다 바보들이 많은가, 바보들보다 주식들이 많은가' 를 명심하고 가슴에 새겼다는 코스톨라니. 시장은 합리적이지않다. 그러므로 시장의 적기에 진입하여 적기에 빠져나오는 자신만의 전략을 가져야 한다. 이것이 그가 말하는 '창의,사색,환상,상상력' 일 것이다. 적기란 무엇인가? 코스톨라니의 달걀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어떤것에 투자하여야 하는가? 상상하라. 생각하라.

 

 

 그는 컴퓨터가 인간의 상상력을 빼앗어가고있다고, 너무나 인간적인 주식시장에서 환상을 없애버린다고 비판한다.  코스톨라니의 진심이 묻어있는 그의 이야기들을 그냥 편하게 읽자. 그리고 느끼고 생각하자. 그리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자. 

 

 

 


 

평점 4/5점

나는 가르치지 않는다, 다만 이야기할 뿐이다

 

이미 시리즈 중 1권인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를 통해 코스톨라니 특유의 재치와 유머의 맛을 보았다. 그렇게 코스톨라니 투자총서 2권째인 이 책을 읽었으나, 1권과 중복되는 내용들이 꽤 많아서 복습을 시켜주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책이 얇아지더라도 중복되는 부분들은 최소한으로 자제하는게 집중력 유지에 좋았을 것이다.

 

여전히 그의 투자방법 보다는 그의 인생과 철학에 더 관심이 갔는데, 그의 낙천적인 성격 덕분인지 살벌한 전쟁터와 같은 증권시장에서 살아온 투자자로서 94세까지 장수했다는 사실을 눈여겨 보게 된다.

 

자신의 삶과 바꾸고 싶지 않냐는 25세의 젊은이이게 '나의 경험과 나의 체험을 가방에 담아갈 수 있다면'이라는 전제 조건을 달았던 코스톨라니는 '인생은 85살부터 비로소 시작한다'고 하고 있다. 조금은 과장된 것이 아닌가 싶다가도 책을 읽어가다 보면 그 말이 진심이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평점 5/5점

 

투자는 심리게임

 

유럽 증권가의 성공한 투자자 중 한명인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강의를 모은 책이다. 코스톨라니가 유명세를 타면서 지인들에게 주식투자에 관한 조언을 주는것으로 시작하다가, 아예 강좌형식으로 발전하였고 그런 결과물을 모아서 출판한 서적이다. 처음에는 증권에 관심이 많은 몇몇 사람들이 참여를 했으나, 나중에는 몇 백명으로 불어날 만큼 인기있는 강의였다고 한다.

 

 

 저자는 유럽의 워런 버핏이다 라고 할 정도로 탁월한 면모를 발휘하고 있다. 필자가 알기로는 30세 이전에 경제적 자유를 얻었고 이후에는 실무를 떠나 저술과 강연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게다가 광고에도 출연할 만큼 인지도가 높았다고 한다. 이건 상당히 의외다. 한국이나 외국이나 할것없이 투자업계의 거물이 광공에 나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에게 회자되는 어록이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아마 우리나라에는-- 코스톨라니의 달걀모형으로 검색을 하면 수두룩하게 나올 것이다. 컴럼버스의 달걀을 패러디해서 만든것인데 글 쓰는 스타일이 간결하고 쉬울뿐만 아니라 유머스럽기까지 하다. 그래서 투자에 문외한인 사람들도 미소를 띄며 금방 읽어내려갈 수 있는 책이다.

 

 

 또한 이미 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봐야 할 정도로 식견이 풍부하다. 참고로 유럽에서는 코스톨라니의 책은 나올 때마다 베스트 셀러로 선정될 만큼 인지도가 높다고 한다. 본 리뷰어도 코스톨라니의 책은 나올 때 마다 읽고 있다. 여러권의 책을 내다 보니 일부분은 조금 겹치기도 하지만 그 모두가 흥미로울 뿐 아니라 투자에 많은 도움이 되어주고 있다.

 

 

 


 

평점 4/5점

읽어보세요

 

코스탈리니는 스스로 말했듯이 커피숖에서 강의를 하듯이, 아주 편안하고 거의 만담조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전반적으로 경험담과 오페라 및 희곡 작품들을 주로 인용한 유머라서 투자나 시장에 대한 '쌈빡한' 내용을 알고싶은 의욕으로 이 책을 잡은 사람들은 실망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개인적으로 1권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뤄라'에 이어서 다시금 투자를 진지하게 전면적으로 다뤄볼 생각이 들게 한 책이다.

 

 

근래 행동경제학(Behavioral Economics)이 부상하고 있다. 그에 관련된 최신 서적들이 많으니 찾아보시면 '쌈빡한' 내용들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떤 정보든 지식이든 마음의 평정을 유지할 수 없다면 쓸모가 없을 것이다. 돌이켜보건데 나는 그때문에 실패했고 앞으로 다시 한다고 많이 더 나아질 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투자에는 돈을 버는 것 이외의 무엇이 있다. 그것은 고상한 지적 유희이며 사람들의 존경을 얻는 법이라는 코스탈리니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평점 4/5점

1편의 임펙트보다 덜한, 그러나 생의 아름다움은 더한.

 

독자 중 9할 이상이 전편을 읽고 2권을 읽었을 것이기에, 별다르게 책이나 저자에 대해 언급할 필요는 없으리라 본다.

 

비단 돈과 경쟁에 관련되기만 했을까, 심리라는 것이. 우리는 평생을 나와 나의 심리, 나와 너의 심리, 너와 너의 심리 속에서 끊임없이 눈빛을 번뜩이며 균형을 잡아가야 한다.

 

그리고 세월이 갈수록 느껴지는 것은, 위의 세 심리게임 가운데 가장 어려운 건 나와 나간의 게임이란 점이다. 다른 것들은 경험과 눈치가 쌓이는대로 조금은 수월해지는데, 나와 나 자신간 심리게임은 여전히 도무지도 모르겠다.

알만하면 나락으로, 잡을만하면 달아나버리는 그 끝없은 숨바꼭질과 지루한 술래잡기. 특히 돈과 연관만 되면 내 속의 수많은 '나'가 속삭이는 소리는 해가 갈수록 커진다.

 

하지만 그렇다고 내려놓고 물러설 수도 없다. 

코스톨라니도 삶의 일부면서 전부인 그것을 게임이라 일컫으며 즐길 것을 말한다. 그와 같은 여유, 낙관, 긍정, 희망, 담대, 지혜. 어느 하나라도 그를 닮아봤으면 싶다.

 

깊게읽고 가끔 곱씹으면 참 좋을 투자/인생 고양서이다.

돈과 성공에 목마른 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한 템포 쉬어가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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