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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인, 미친 부동산을 말하다 책리뷰 모음

짧지식 2019. 12. 18.

요즘 부도산 정책이 하루 자면 바뀌고 있는데요

2013년에 나온 부동산관련 책

선대인, 미친 부동산을 말하다 책 리뷰 모음입니다

나온지 좀 된책이지만 그래도 읽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목차]


[책 리뷰 모음]



평점 5/5점


부동산과 관련해서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그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한다.


집을 많이 가지든 적게 가지든 나름 고충이 있을것이고,소유하지 못하더라도 주거 문제와 관련해서 고민꺼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는 너무나 많은거 같다.


그리고 부동산이라는 문제가 우리 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도 다른 부분에 비해서 크기 때문에 누구나 민감할수 밖에 없는 문제이다.


이 책의 저자는 재벌,정부,정치권등의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오염되지 않은 정보,일반 가계의 경제적 선택에 도움이 되는 정보,경제의 리스크 요인을 앞서 분석하고 경고하는 정확한 정보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선대인 경제연구소의 소장이다.


인기 경제 팟캐스트 '나는 꼽사리다'의 패널이기도 했던 저자는 '위험한 경제학','문제는 경제다','두명만 모여도 꼭 나오는 경제 질문'등의 책을 통해서 일반 서민들이 쉽게 빠져드는 경제적 실수를 예방하고 그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힘쓰는 작가이다.


이 책 역시 국내최고의 부동산 전문가라고 해도 손색없는 그가 4년만에 내놓은 부동산 예측서이다.


수많은 자료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정부,건설회사,금융권들 조차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과 앞으로의 부동산 흐름을 예측하고 있다.



과거에 '나는 꼽사리다'란 팟캐스트를 통해서 우리가 힘들게 일해도 계속 가난할수 밖에 없는 경제적 불공정에 대해서 인지할수 있었고, 선대인 소장의 다른 책들을 읽으면서 정보의 불공정.특히 경제적으로 (의도하든 하지 않았든)일반 사람들이 접하는 정보와 뉴스들이 100% 사실만을 전달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특히 한국의 부동산 문제는 일반 서민들의 생존이 달려있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금융권등 얽혀있는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다행해서 그런지 많이 왜곡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책에서는 현재 한국의 부동산 시장을 대세하락기로 판단하고 있다.


과거처럼 부동산 신화처럼 부동산을  통한 경제적 이익을 만드는 것은 이제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고,앞으로 불어닥칠 부동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 경제의 상황이 달려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와 금융권,건설업계들이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문제들도 중요하지만 아마 나처럼 일반 서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은 과연 집을 사야되는지,아니면 사면 안되는지,사야된다면 언제 사고 팔아야 된다면 언제 파느냐 정도가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저자는 책에서 향휴 2~3년간은 부동산 시장의 가격 하락이 계속 이어질것이라고 보고 있다.


집값에 대한 가격 거품도 지금보다는 더 빠져야 한다는 것이 경제 성장율을 감안하더라도 필요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앞으로 쏟아질 분양 예정 물량,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 구조 변화등을 고려했을때 앞으로 수요보다는 공급이 더 많은 상황이 이어지기 때문에 가격 하락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하우스푸어,전월세 대책,깡통 전세,부실 건설회사 문제등 우리가 부동산과 관련해서 궁금해하고 알아야 할 것들이 이 책에는 담겨져 있다.



내 집을 가진다는 것은 주거 안정과 함께 이제 중산층이 되었음을 인정받는 것과 같은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온 나라를 뒤덮은 부동산 열풍은 빚까지 내서 어떻게든 집을 사면 나중에 집값이 올라 돈을 벌수 있다는 제테크 수단으로 만들어 버렸다.물론 그 기회를 통해서 많은 이익을 얻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자신의 전재산을 걸거도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을것이다.


문제는 왜곡된 정보로 인해 앞으로 그런 사람들이 더 생겨날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그 대상이 대부분 일반 서민들일 가능성이 더 크다.


판단은 자신의 몫이지만 적어도 이 책을 통해서 왜곡되고 거짓된 정보에 자신의 소중한 것들을 잃지 않는 그런 지식을 얻었으면 한다.






평점 3/5점


믿고 싶지 않은 극단적인 시나리오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보편적으로 '집은 사두면 언젠가는 가격이 오른다'라는 믿음을 갖고들 사는 것 같다. 그래서 자기 돈 만으로는 집을 사들이기 어려운 서민들도 빚을 지고라도 집을 사고 평생 갚아나가는 게 일반적인 상황이 됐다. 그러면 부동산은 가격 상승으로 원금과 이자를 뛰어넘는 수익으로 서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줬다.



 하지만 이런 과거의 부동산 신화는 끝났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그간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것들이 이젠 아니라 하니 적잖이 당황스럽다. 그럼 이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불안함에 혼란스럽기까지 하다. 왜 갑작스레 이런 변화가 생겼을까?



 부동산 시장은 10년~20년 정도의 장기 사이클을 그려왔다. 때문에 우리는 이제 언제 집값이 바닥을 찍고 다시 상승하냐에 관심을 쏟아왔다. 하지만 인구 감소와 급속한 고령화 때문에 주택 수요 연령대가 급속히 줄어들고 집값은 대세 하락기에 접어들었다는 거다. 



 하지만 올해 들어 정부가 내놓은 정책들을 한마디로 '빚내서 집 사라'고 유혹하는 꼴이라고 설명한다. 집값 하락을 막기 위한 이런 정부의 정책들이 가계부채 만을 키우고 있다고 주장한다. 부동산 거품을 유지하려는 '폭탄 돌리기' 대책을 중단하고 가계부채 다이어트를 유도하며 부동산 거품을 빼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부동산 관련 부채가 경제에 미칠 영향과 대세 하락기에 대처하는 방법들을 이야기한다. 책을 읽으며 부동산 가격이 하락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점에는 상당 부분 공감했다. 평소 인구감소와 낮은 출생률이 우리에게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해 왔기에 공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극단적인 미래예측에는 조금 부정적이다. 아직 도래하지 않은 미래에 대해 지나친 비관론을 통해 사람들을 불안에 빠뜨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예를 들면 부동산 시나리오별 금융위기를 전망하는 부분에서 부동산 하락이 10%, 20% 하락하는 경우와 은행권의 부실채권이 현재보다 50% 가량 높아지는 등의 조건을 바탕으로 시뮬레이션하고 미래를 예측한다. 우리의 현실 속에 저런 상황이 실제로 벌어질 가능성이 얼마나 높을까?



 보수적인 미래예측으로 준비할 기회를 준다는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미래를 얘기할 때는 너무 단정적이기보다는 조금 더 신중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컸다.






평점 4/5점


미친 부동산을 말하다


그동안 부동산 관련 서적을 많이 읽어보았다. 대부분 공매나 경매 방법, 유망 지역에 관한 투자에 대한 책이 많았다. 하지만 요즘엔 그런 책들은 출간되지 않는다. 또한 나는 그동안 자주 방문했던 부동산 게시판이 있다. 다음 사이트의 텐인텐이란 카페에 부동산 게시판인데 부동산 활황기 시절인 2010년 이전보다 지금은 게시판에 올라오는 새로운 글의 숫자가 10 분의 1정도로 줄었다. 이런 사실이 현재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런 요즘 시대에 가장 유명한 부동산 전문가는 선대인씨가 아닌가 싶다. 김미화 씨와 경제관련 팝캐스트도 진행한 바 있고 뉴스나 그밖의 방송 출연도 많지만 대표적인 부동산 하락논자로서 부동산 시장의 하락을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주장해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반면에 이렇게 활동이 많은 선대인씨가 쓴 부동산에 대한 책은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이 책에 대한 많은 기대를 안고 책장을 넘겨보았다. 이 책의 내용은 그동안 선씨의 방송에서의 주장과 별반 다르지 않다. 오히려 여러 매체를 통하여 주장한 내용의 집대성한 성격의 책이다. 선씨의 주장은 대략 다음과 같다.    


 현재의 부동산 시장의 하락기이며 그동안의 상승기와 하락기를 되돌아 볼때 지금은 하락기의 중반도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는 크게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집을 살만한 재력을 가진사람들이 별로 없다는 것, 그리고 나머지는 그동안의 집값은 투기 세력과 은행 대출에 의존한 거품이었다는 점이다. 선씨의 주장은 현재 누구도 전면 부인하기 어려운 내용으로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사람들은 주식 시장에서 정답은 신만이 안다고 말한다. 주식과 마찬가지로 부동산도 수요와 공급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는 대표적인 자산이므로 이런 논제는 동일하게 적용된다. 현재는 저물가와 저성장의 디플레이션 시대이다. 돈은 계속하여 늘어나고 그 늘어남이 넘쳐나는 지난 몇년의 결과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모르고 인플레이션 시대에 부동산 만큼 좋은 대안도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부동산 시장의 상승과 하락은  누구도 알수 없이 움직이는 유동성이 넘치는 성질이 있기에 무조건 적인 하락에 대한 믿음에 대한 반론도 제기해본다. 






평점 4/5점


한국 경제의 가장 큰 흐름 가운데 하나인 부동산. 


어린 시절에는 부동산 중개업소가 곧 부동산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 정도로 부동산에는 무관심했기에 뉴스에 관련 소식이 나와도 거의 기사를 읽은 적이 없다. 


다만 결혼 후 집문제가 있으니 집값이 오르고 내리고 하는 정도에만 귀를 기울일 뿐이었다.




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접하게 된 이 책은 그 제목부터가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마치 미래를 예언할 것 같은 이름에 부동산에 대해 이야기 한다니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첫 페이지부터 꽉 찬 느낌을 주는 이 책을 읽고나니 그동안 부동산에 대해 몰랐던 빙산의 아랫부분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5부 1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는 전세제도, 현 상황과 향후 전망, 현명한 대처방법등에 대해 폭넓게 다루고 있다.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은 물론 일반인들도 상식선에서 꼭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평점 5/5점


지금 대한민국은 집 문제로 모두가 힘들어하고 있다. 하우스푸어는 하우스푸어대로, 세입자는 세입자대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전셋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집값은 바닥을 모르고 추락했다. 무리하게 빚을 지고 부동산에 뛰어들었다가 하우스푸어로 전락한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오르는 전셋값에 힘들어 서울 외곽으로 나앉으면서 ‘차라리 집을 사버릴까’ 고민하는 전세난민들도 생겨났다.



나 역시 용인동백에 있는 아파트를 은행융자를 내서 구입했다. 구입한 후 얼마되지 않아 집값이 추락해서 지금은 팔수도 없고, 은행이자를 갚느라고 매월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 주위의 말을 들어보면 곧 집값이 바닥을 치고 오를 것 같은데, 현실을 보면 그런 것 같지 않은 오리무중에 빠진 것이 지금의 부동산 시장 상황이다.



이 책은 부동산 호황기였던 2008년부터 주택시장 대세 하락을 예측하는 등 부동산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선대인경제연구소 선대인 소장이 4년 만에 본격적으로 내놓은 부동산 예측서이다. 이 책은 그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수많은 자료와 데이터의 엄밀한 분석을 통해 정부, 건설업계, 금융권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미래의 변화와 앞으로 남은 위기 요인들을 밝혀낸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한국은 이미 두 개의 전환기가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첫째 부동산 장기 사이클상 대세 하락기의 전반부에 들어서 있으며, 둘째 생산 가능 인구 감소로 인한 경제 침체와 주택 수요 연령대의 상승 등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구조적 전환기에 들어서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집값은 장기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대한민국의 일반 가계 유형’을 크게 7가지로 나누고,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집이 두 채, 빚에 시달리는 부류, 담보대출에 쪼들리는 1주택 소유주, 심각한 전세난에 주택 구입을 고민하는 부류, ‘전세형 아파트’를 고려하는 부류, 전세냐, 매매냐를 고민하는 신혼부부 등에게 현 상황에서 연찬륙에 대응하는 견착륙의 방법을 정확하게 짚어주고 있다.



저자는 담보대출 이자를 갚고 있는 1주택 소유주에게 ‘언젠가 오르겠지’라는 낙관적인 사고를 버리고 냉철하게 미래 집값을 전망해보고 주택을 보유할 것인지, 정리할 것이지 합리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앞으로 대한민국은 전월세와 임대주택 위주로 재편되고, 경제구조와 인구 변화에 연동한 부동산 시장의 큰 변화가 생기는데, 이 패러다임을 뛰어넘는 시각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무리해서라도 빚을 내 집을 사도록 몰아대는 ‘토끼몰이’에 속지 말고 변화의 소용돌이에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지금 집을 구입해야 될 것인지, 좀 더 기다렸다가 구입해야 할 것인지 궁금해 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부동산에 관련된 사항들을 자세하게 알려주는 부동산 예측서이다. 이 책을 읽고 선택한다면 많은 도움을 얻을 것이다. 이 책을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한다.







평점 5/5점


이렇게 부동산에 대해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간 책이 드물 것이다. 더구나 주류 언론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진실을 밝혀주는 것은 정말 좋았다. 부동산 시장은 이제 백척간두에 놓여 있는데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하려고 하지 않고 계속 대증요법만 쏟아내고 있다. 언제까지 우리 국민들을 속이며 이런 부동산 정책을 쓸지 걱정이다. 이 책이 매우 비관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대체로 현재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책을 읽은지는 좀 되었지만 어제 박근혜 대통령의 부동산 언급을 보고 이 책이 생각나 리뷰를 남긴다.





평점 5/5점


읽을수록 겁이 나는 책인것 같다. 어쩜 그리 작금의 부동산 실태에 대해 적나라하고 정확하게 짚어냈는지 한장한장 넘기기가 무서웠다.


그 이유는 우리 부부가 부동산에 실제로 투자를 했기 때문이다. 평소 주식에도 관심이 없던 우리부부가 유일하게 투자한 곳이 바로


부동산이었다. 그렇기에 뉴스나 신문에서 부동산관련 이야기가 나오면 귀를 쫑긋세우며 들을 수 밖에 없다. 그러던 중 부동산에 관한


명쾌한 책이 나왔다고 해서 망설임없이 선택한 책이 바로 [선대인, 미친 부동산을 말하다]이다.


우리나라에서 유달리 부동산이 이슈화되고 중요시되는 이유는 바로 국민 대부분의 자산이 부동산에 묶여있기 때문일 것이다.


부동산이 무너지면 서민의 생활이 무너지는 건 시간문제이기에 정부에서도 부동산에 관한 정책을 갖가지 방법을 동원해 내고 있는 것 같다.


연이는 정부의 폭탄돌리기, 친서민을 위한 대책이라고 각종 방법론을 내놓지만 실제로는 집값이 떨어지면 안된다는 연착륙론을 펼치며 사람들에게 집을사라고 방조하고 있다. 하지만 나중에 이것이 결국 또 다른 하우스푸어를 양산하는 일임은 그리 멀리 내다보지 않아도 뻔히 보이는 그림이다. 결국 집값이 떨어지는 걸 막기위해 각종 세제혜택과 후분양 정책, 저금리 대출을 해주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부동산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는 논리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맞는 말씀이다.


나도 이 책을 읽기전에는 부동산이 살아야 경제가 살고 나라가 산다는 의견에 동조하는 편이었다. 그런데 책을 덮은 후엔 생각이 바뀌었다. 저자는 지금이라도 늦지않았으니 부동산 가격의 거품을 제거하고 가격을 떨어뜨리자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지금의 모든 부동산 정책들은 오를데로 오른 집값의 가격을 떠받치는 정책에 불과하다면, 앞으로는 부동산거품을 제거하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한 문제제기후에 각 상황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해결책을 간단히 언급해보자면 우선 각 가정은 가계부채를 줄이고 투자목적이 아닌 거주목적으로 집을 사야하고, 정부는 부동산 거품붕괴에 대한 대응을 스웨덴 방식을 따라 부실채권의 정리를 통해서 구제할수 있는 조치를 빨리 시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절대 혼자서는 읽어서는 안되는 책이므로 부동산에 관심이 많고, 우리나라 부동산의 앞날이 걱정되고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직접 읽고 해결책을 찬찬히 살펴보는것이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이 위태로운 상황을 그냥 두고볼 수 없어 이 책을 쓰셨다고 하는데 저자의 냉철한 판단력과 선견지명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더불어 저자는 독자들이 크게 네 가지를 얻기를 바란다며 책을 읽기전, 4가지 포인틀르 짚어주었다.


첫째. 혼란스러운 부동산시장의 현실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둘째, 정부나 언론을 맹신하면 위기가 닥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셋째, 앞으로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전개될지 가늠해야 한다

넷째, 주택 문제와 관련해 내가 어떻게 할지, 그리고 공동체로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할지 판단해야 한다.







평점 4/5점

부동산...이미 알고 있지만 또 모르는 얘기도 있는


한달 전에 산 책이 2014년 처음 완독한 책이 되었다.

왜 부동산에 투자라도 할 마음이 있었던가 라는 의심을 살 수 있는데(^^ 나 돈 없이유^^)

사실 그가 쓰고 주장하는 내용은 이미 알고 있는 바다.

그게 내가 특별나서가 아니라 이미 부동산가격이 너무 높이 조성되어 있다는데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는 까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상과 달리 부동산가격이 내려가지 않는 탓에 저자나 세간의 평가가 양치기소년처럼 느껴지는 것도 현실이다.

실지로 부산의 부동산가격이 몇년새에 올랐기 때문에 자칭 타칭 부동산전문가라고 불리는 이들이 내놓은 주장의 비현실성을 지적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아는 사람은 안다.

이 부동산가격을 지지하고 있는 것은 일본처럼 '잃어버린 10년'을 경험했다가는 큰일난다고 생각하는 정치권과 부동산으로 부를 이루고 있는 기득권층의 이해득실탓임을.

시장에 맡겨두면 부동산가격은 저절로 떨어질 것인데도 그렇게 되면 하우스푸어가 되어버린 중산층이나 세입자의 전세자금으로 부동산을 유지했던 임대인들의 깡통전세가 늘어나 이들에게 대출해준 금융회사가 부실해지고 경제가 혼란을 일으킨다는 대전제로 인해 정부는 취득세영구인하나 양도세중과세폐지등의 부동산경기부양책을 쓰고 있는 것이다.

조카들이 거주할 임대원룸을 구하러 누나가 서울에 올라갔다가 전세값이 너무 올라 신경쓴 얘기를 들었다.

현실적으로 서울에 학업이든 취업이든 집을 구하는 사람은 늘 존재하기에 수도권 부동산은 공급부족을 외치고 수요가 있으니 짓는다는 논리가 뒤따른다.

부동산도 수명이 있고, 새집에 대한 수요가 있기에 공급이 없을 수는 없으나 예전만큼 이익을 생각하고 부동산을 지을 수는 없다. 어차피 재개발하기전까지는 기존의 부동산이 엄연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장에 맡기면 수요가 많은 부동산 가격은 정상가에 형성될 것이고 오래된 부동산은 가격이 떨어지게 마련인데도

자본주의국가를 표방하는 우리 나라 정부는 이 부분에서만큼은 공산국가만큼의 통제를 가하는 것이다.


남이 다 아는데 몰랐다면 읽어보기 바란다.

그렇지 않다면 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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