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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도 저자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책 리뷰 모음

짧지식 2019. 10. 15.

아파야 청춘이다라는 책을 쓰신

김난도 작가가 써서 유명한 책입니다

아파야 청춘이다로 많은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그래도 베스트 셀러에 오르면서 좋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라는 책 리뷰 모음입니다



[목차]



[책 리뷰 모음]





평점 5/5점


들어줄 사람이 있다는 것은 삶에의 커다란 영광이다.


그대, 이번에 또 실패했는가? 절망으로 다시 아픈가? 그래도 주문처럼 되뇌자. 너무 실망하지 말자. 이 좌절이 훗날 멋진 반전이 되어줄 것이다. 위기가 깊을수록 반전은 짜릿하다. 절대 포기하지 말자. 내 인생의 반전드라마는 끝내 완성되어야만 한다. (p99)



왜냐하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직장은 첫 직장이 아니라 마지막 직장이기 때문이다. (p109)



사회에 나간다는 건 여러 개의 가면을 가지고 다니면서 상황에 맞게 바꿔 쓰며 그 가면에 맞는 감정노동자로 변신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p173)



소비를 조절해줄 사람이 곁에 없다. 스스로 통제해야 한다. 어른이 되면서 직면하는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과제 중 하나는 단연 소비다. (p225)



이 실험이 의미하는 바는 분명하다.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의 말을 빌리면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주시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우리를 보고 있는 것은 남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다.” (p235)



고민하지 말라.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그 자체로 받아들여라.


이런 느낌이 강하게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가끔씩 눈물이 뚝 떨어지게 하는 페이지는 몇 번을 다시 읽고 읽었는지 모르겠습니다. 30대 중반 한 남자의 인생, 전 한 번도 늦었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이 책은 저에게 정말 늦지 않았으니 니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라고 격려해주는 아름다운 책입니다. 김난도 선생님, 감사합니다.





평점 4/5점


“회사의 신입사원은 절의 행자와 같다. 행자는 맨 처음 머리를 깎고 절에 입문하였을 때 세속의 모든 지식과 번뇌를 놓기 위해 몸을 괴롭게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밥하고, 빨래하고, 나무하고, 청소하고 등등 몸을 쓰는 일만 계속적으로 무한 반복하게 된다. 즉 오늘, 지금의 하루만 버티자는 생각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그리하여 자기자신을 돌아보는 계기, 새로운 것을 익힐 수 있게 머릿속은 리셋 된다. 신입사원 역시 마찬가지 풍운의 꿈을 품고 정말 힘들다는 취업문을 통과하여 회사에 들어가지만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잡무들에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느끼게 된다. 하지만 그 수행과정을 마치면 그 조직의 일원으로서 생활할 수 있게 된다. 그저 하루를 버텨야 된다는 절박감을 가진 행자와 신입사원은 차이가 있다. 신입사원은 속세에 있다. 번뇌와 향락이 넘쳐나는 속세. 자기가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해탈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돈을 벌기위해 하루를 버틴다는 것은 얼마나 아까운 일인가? 자기의 시간과 돈을 바꾼다는 생각을 해보면 어떤 것이 더 우위에 있다는 생각이 드는가? 생각을 바꾸어 보면 그리하여 배울 수 있고 인간사 다 그런거라며 자신을 자위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기에 많은 이들이 1년을 채우지 못하고 도태되기도 한다. 이런 이들을 기성세대는 끈기가 없다. 그 녀석은 어딜가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라는 결론을 내려 낙인 찍는다.”


한참 흔들리던 시절 혼자 끼적거렸던 글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웃음이 나지만 그 당시 너무나도 힘들었던 경험이었다. 그렇게 또 한번 나는 흔들렸고 어른이 되어가고 있었다.



이 책은 청춘은 원래 아픈 것이라며 힘든 청춘들을 위로하던 김난도 교수의 신작이다. 이번에는 아팠던 청춘들이 사회로 나가 어른인 척 하며 쉴세 없이 흔들리고 있을 때 옆으로 다가와 흔들리니까 어른이라며 위로를 건내고 있다.



혹자는 이런 책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네들은 성공을 했으니 여유롭게 ‘난 이렇게 해왔고 이렇게 성공했다’라고 허세작렬 포스(?)를 풍기는 것 아니냐? 라고 반문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의 짧은 생각으로는 그런들 어떠한가? 이다.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은 ‘불안’에 휩쓸리고 있다. 그 불안을 잡기위해 종교라는 무형의 것에도 힘을 빌리는데 산사람에게 물어본 것이 무엇이 그리 잘못됐다는 말인가? 물론 자신의 가치관 없이 무작정 맹신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지만 누군가의 경험을 듣는 다는 것은 조금이라도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비록 그것이 교과서적(?) 답변일지라도 말이다.



어찌되었던 지금 나를 비롯한 청춘, 청년들 아니 모든 사람들은 불안하다. 하지만 그 불안을 받아들이고 그것도 자신의 삶이라는 것을 인식해 가는 과정이 중요한 것 같다.


'Amor Fati 아모르 파티‘ 네 운명을 사랑하라 - P54


이 책에 나오는 한 부분이다. 너무나도 가혹하지만 필연적일 수 밖에 없는 말이다. 지금 힘든 일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는 더욱 아프고 힘들게 하는 그런 말일 것이다. 하지만 인생은 거기서부터 시작을 한다. 나를 사랑하고 나의 운명을 사랑할 때 주변도 보이고 다른 사람도 눈에 보이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쳐다볼지, 내 주변은 어떨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먼저 중요하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힘든 시기에는 ‘왜 이렇게 힘든일을 나한테만 주는 거지?’라고 생각이 들 때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비록 나의 주변인들 보다 못한 삶을 살지라도 이 삶이 내가 가진 것이기에 나는 내 운명, 내 삶을 사랑해야 할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도 흔들리는 인생을 사는 모든 어른아이들이 이 말을 기억했으면 한다. 아모르 파티!!!!!





평점 4/5점


그저 달콤한 위로일 뿐이라고? 천만에!


흔히 오류를 범하는 것중의 하나가 첫인상일 것이다. 처음 대하는 인상은 향후 그 대상에 대한 1차적 판단의 기준이 된다. 생김새, 말투, 옷차림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그 첫인상은 아주 주관적인 것으로 그 대상의 실체와는 거의 관련을 갖지 못한다. 대체로 어떤 대상을 대할 때 첫인상으로 호불호와 소용을 결정짓는 듯 하다. 절대적인 인상을 부여하는 실체들은 제외하고 말이다. 추후에 대하는 모습들은 첫인상과 연결지어 부당하게 버려지기도 하고 애써 외면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만큼 첫인상이란 매우 중요하면서도 오류를 만들어내는 요인이 된다. 어찌보면 안타까울 수도 있는 사실. 



이 책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의 저자 김난도 교수에 대해서도 역시 첫인상이 많이 좌우되는 경우다. 생김새와 말투, 옷차림 등등을 볼때 고생겪지 않고, 투쟁하지 않고, 안녕하기 그지 없는 모습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서울대학교 교수직이라는 타이틀까지 더하다 보면 이 시대 중년의 가장 바람직한 표상이라 봐도 전혀 손색없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이토록 완벽한 스펙의 교수가 청춘을 수단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시대의 여러골치아픈 문제에 대해 제시하는 해결방식이 논란의 핵심일텐데, 이 시대 힘든 청춘에게 해준다는 말이 고작 '아프니까 청춘이다'? 그래서 어쩌라고, 그렇게 이 부조리하고 불공평한 시대를 그저 견디고 살라고? 당신은 지금 버젓한 자리에서 안정적 삶을 살고 있지 않느냐, 그런데도 이런 무책임한 조언이 어디있나 등등의 지적이다. 심지어 어느 인터넷언론의 서평에서는 6.25 이후 하근찬의 소설 수난이대를 빌어, 무기력한 아버지의 세대와 아들세대를 거론하며, 이 책은 앞으로도 대책없는 위로일 뿐이라고 혹평한 것을 보기도 했다. 지금으로부터 50여년 전과 비교까지 하면서 문학적 비판까지 거드는 것을 보며, 이 사회의 현실이 참 극단적이다 싶기도 했다.



그러나, 그 지적을 그대로 따르는 데 대한 문제도 없지 않다. 책의 내용을 제대로 읽어보면 단순히 이 시대의 아픔을 그저 참고 견디라고만 하는 것이 김난도 교수의 의도는 결코 아님을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지적의 문제는 과연 김난도 교수의 글을 진지하게 읽어보았느냐 아니냐 하는 데서 출발할 것이다. 책의 내용 보다는 작가에 대한 편견과 책제목만을 보고서 내리는 평가인지 아닌지 궁금하다. 과연 김난도 교수가 무엇을 청춘들에게 진정 얘기해주고 싶어했을까, 뭐 그런 것들에 대한 궁금증은 있었을까. 덧붙여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인 작가에게서 이 시대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인지 궁금할 따름이다. 무엇을 기대하고 예상하는가. 기대와 예상을 대체로 충족해주고 맞춰줄 수는 있을지 모르나, 각자의 기대와 예상에 대해서는 불가능할 것이다.  깊이의 문제 또한 저자가 직면하는 문제일 것이다. 평이한 문체, 생활 속 소재, 간결한 꼭지 등등 서울대 교수의 내공에 비추볼 때 한참 기대에 못 미치는 느낌도 있을 것이다. 뭔가 깊이있는 내용을 기대했는데 읽어보니 그렇지 않다는 것, 그런 측면에서 또다시 이 저자에 대한 편견을 가지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이 멋부리지 않는 글이 나쁘지 않다.  목에 힘주어 우렁찬 외침보다 오히려 이렇게 편안하게 대하는 것이 더 쉽게 전달될 수 있는 것이다. 청춘에 대한 저자의 이 이야기는 20대에게는 예습이며, 30대에게는 실습이며, 40대 이후에게는 복습의 기회를 주는 듯 하다. 



이 책의 내용은 김난도 교수가 이 시대 청춘에게 보내는 진정한 조언이자 아포리즘이다. 정책보고서나 솔루션은 아니다. 해서 저자 본인의 쑥쓰런 이야기도 담겨있고, 다른 유명한 인물들의 인터뷰기사도 담겨있다(직접 만난 이들이 아니라 언론에 보도된 것들이다). 또한 청춘의 하여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단호한 아포리즘으로 나타내고 있기도 하다. 이 책을 읽고 이 시대 청춘들이 더 나약해지거나, 더 안주할 것 같은 느낌은 들지 않았다. 힘들다는데 좀 위로받는다고 해서 뭐 어쩌겠는가. 가끔 힘이 들어간 문장도 보인다. 힘이 들어간 이유는 이 시대 청춘들에게 조금은 준엄한 일갈을 가할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가 어른이 되어야 함을, 그래서 성장해야 함을, 성장하기 위해서는 흔들리는 데 대해 두려워말고 스스로의 운명을 사랑할 것을 주문한다. 어른이 되는 길, 쉬어보이는가.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렵다. 이 책은 어쩌면 좀더 쉽게 어른이 될 수 있는 길을 제시할지도 모른다. 물론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





평점 5/5점


큰 위로를 준 책


별 기대 안하고, 베스트셀러에 올라와있길래 산 책인데... 참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직장생활 4년차. 곧 서른이 되는... 요즘 이것저것 고민과 갈등이 많은 시기에


읽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 한 책입니다.


다들 어렵고. 학생들은 공부하느라, 대학생은 취업준비하느라, 취업준비생은 계속 떨어지느라,


직장인은 위아래로 치이느라...


저도 그래도 남들 부러워한다는 직장이지만, 매일 그만두고 싶다고, 로또만 사고 있는데 ㅡㅜ


이 책은 막연한 위로, 무조건적인 지지가 아니라, 딱 들어야하는 쓴 말과 함께 위로를 주는 글이더군요.


특히 맘에 들던 부분이 자기의 때에 맞는 고민을 해야한다는 것.


제가 더더욱 그러지 못했기에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평점 5/5점


김난도 씨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감명깊게 읽고


이번에 나온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를 보고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구매를 했더랍니다!!!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과연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편 순간 "역시..."라는 말을 혼자 속으로 되풀이했다.


아모르 파티... 처음 듣는 말이지만 어딘가 익숙한 문구.


페이스북 같은 곳에 공유하면서 친구들과 책에대한 말을 나누곤 했었다.




책을 읽어가면 읽어갈수록 나의 지친 심신이 치유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23살이란 나의 나이는 아직 한창 흔들릴 나이이기 때문에.....


스스로 철이 많이 들었다고,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하던 나에게


김난도씨는 친절하게 알려주었다.


나는 아직 "어른아이"이라고...


 


편집과 구성이 알차서 잠자기 전,,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에,,


간단히 1장씩 읽어보기에도 좋은 것 같다.


 


누구든지 살아있는 한 이 책을 읽어보라고 강력히 권하고 싶다.


어떤 방면으로든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기에...


 



평점 5/5점


역시 심금을 울리는 책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된다. 책의 첫 장에서 에필로그까지 저자의 한결 같은 메시지… 진정으로 ‘어른’이 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성장통의 연속임을 깨닫게 해주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었는지 란도샘의 전작이었던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읽고 다치고 멍든 내 가슴 속 상처가 란도샘의 글을 통해 어느 정도 치유받을 수 있어서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대학생 중심의 글이었기에 내 나이 또래에서 겪을 수 있는 방황과 고민, 번민 등이 빠져 있어 서운함을 지울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글은 그 소외감을 달래주었고 나이만 어른이었지 정신은 청소년기에 불과한 ‘어른아이’에 불과했던 나를 되돌아 보게 하였다.


가장 내 가슴을 울렸던 몇 구절들을 떠올려 본다. 사람이 인생에서 겪게 되는 아픔은 지위고하 빈부격차 등을 떠나 개별적이라는 것, 누구나 차마 남에게 말하지 못하는 고통과 고민이 있다는 것을….


그러니 세상에 나만 혼자 힘들다는 생각은 하지 말자. 정말 바보 같은 짓이다.


특히 당장 죽어버리고 싶을 만큼 고통스러운 현실 속의 자기 운명을 원망하지 말고 사랑하라는 점은 내게 정말 큰 반전이자 근본적인 사고의 전환을 요구하였다. 처음에는 선뜻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곰곰이 생각해봤다. 나 역시 좀처럼 풀리지 않은 2가지 숙제가 나를 너무 오랫동안 괴롭히고 있었기 때문이다. 과연 그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했다. 그 대답은 제 3자의 관점의 분석이 아니라 저자가 곧 내게 하는 답변이었기 때문이었다. 네 운명을 사랑하라… 나는 깨달았다. 내가 내 현실을 인정하고 끌어안아야 해결책이 보이고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인 노력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내 서평의 마지막을 이 문장으로 맺고 싶다. 저자의 표현을 그대로 빌리는 것이 가장 극적이고 강렬할 것 같다. ‘너무 실망하지 마자 이 좌절이 훗날 멋진 반전이 될 것이다. 위기가 깊을수록 반전은 짜릿하다. 절대 포기하지 말자 내 인생의 반전드라마는 끝내 완성되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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