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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사피엔스 리뷰 모음

짧지식 2020. 1. 21.

좀 어려운 내용을 누구나 읽을수 있게

쓰여진 책입니다

책 사피엔스 리뷰 모음입니다

 인터넷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책으로 

2016년 올해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목차]



[책 리뷰 모음]




평점 5/5점


우리는 모른다


본서를 읽기 전에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총,균,쇠와 필적할 만한 역작이라는 설명을 듣고 큰 기대를 가지고 읽기 시작하였다. 완독 후 느낀 점은 총균쇠의 경우 지금까지 나온 최신의 증거를 가지고 부인하지 못할증명을 하는 느낌이라면 본서는 그 증명 후에 독자들에게 하나의 철학적 질문을 던지고 있다. 즉, 당신의 삶은 지금 행복한가.. 당신이 당연하다고 느끼는 규범들의 창조자는 누구이며 왜 나는 그것을 당연하다고 여겨야 하는가와 하는 질문 말이다. 한 챕터를 읽을 때마다 나는 내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규범들에 대한 질문들을 던지고 답하며 한 장 한 장 읽어갔다. 종교, 과학과 자본의 결합, 자본주의 등등..너무나 당연하기에 인식조차 할 수 없었던 것들에 대하여 과연 이들은 절대 선이 맞는가에 대한 진지한 통찰을 하게 되었다. 본 도서가 역사로 분류 되었지만 힘들어하고 있는 청년들에게는 간접적이나마 답을 줄 수 있는 자기개발서 이며 인간의 존재의 이유를 다른 각도에서 제시한 철학서적으로 나는 정의 하고 싶다. 기술발달이 인간의 절대적 행복의 증가에 기여하는 가에 대한 정답은 지금까지도 논쟁거리이며 미지의 영역이다.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하여 아니다 라고 간접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물론 그 논지에 고개를 쉽게 끄덕이지 못하는 독자 또한 많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인류의 발걸음이 행복으로 가는 길인가에 대한 질문에 방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도록 도와주는 책임에는 틀림 없으며 비록 이 책의 논지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이를 한 번 생각해보는 것이 모든 사피엔스의 행복으로 가는 작은 발걸음의 시작이 아닐까 싶다. 마지막으로 한명의 사피엔스로써 더 나은 미래를 위하여 이 책의 문구를 인용하여 사피엔스에게 메시지를 띄우고 싶다. 

Ignoramus - 우리는 모른다




평점 5/5점


이 세상의 모든 종(種)이 얼마나 다양한지 무시하면 그것은 교조다. 우리도 그 종에 속하기 때문이다.


2015년 말에 국내 출판계에 돌풍을 몰고 왔다는 이 책 ‘사피엔스’. 인류 거대담론을 소개하는 책들이 종종 나왔지만 이 책의 좋은 점은 결코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총, 균, 쇠>보다 더 쉽게 읽힌다는 장점이 크다.


이 책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지난해 9월 작가 전병근이 <궁극의 인문학>을 통해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를 소개하면서 부터다. 지구 탄생에서부터 새로운 인류 출현의 가능성까지 방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당시 소개를 통해 국내 출판을 예고했다.


예상은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는 전 세계는 물론 국내에서도 주목을 받기에 충분하다.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사피엔스의 모든 것을 촘촘하게 풀어가고 있다.


이 책은 1부 인지혁명, 2부 농업혁명, 3부 인류의 통합, 4부 과학혁명으로 나눠져 있다. 다른 동물에 비해 모든 면에서 부족했던 인류가 어떻게 ‘중요한 동물’로 현재의 지구를 지배하고 있을까? 이 질문에서 시작된다.


저자는 제1부 인지혁명에서 사피엔스의 초기 인지 능력이 가능하게 됐던 점을, 그리고 2부 농업혁명이 중요한 이유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이어서 3부에서는 인간 역사의 급격한 발전이라고 할 수 있는 인류 통합을 설명한다. 인류가 어떻게 통합을 통해 강력한 파워를 갖게 되는지를 설명한다. 가장 재미있고 설득력을 갖게 하는 내용이다. 그리고 통합의 허망함까지 맛볼 수 있다. 인류가 통합을 위해 어떤 장치를 만들게 됐는지 설명하는 부분이 재미있다. 그리고 그 장치의 허상을 우리는 왜 추종하는지도 알게 된다.


4부 과학혁명에서는 인류가 추구하는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한다. 사피엔스는 왜 다른 동물과 다른 길을 걸어서 여기까지 왔을까? 인류가 추구하는 것은 무엇일까? 죽음을 정복하고 싶은 ‘길가메스프로젝트’가 성공할 것이라고 저자는 예고한다. 그러면 앞으로 사피엔스는 어떻게 이 지구에 존재할까. 아니 그 사피엔스가 그 사피엔스 인가? 종이 바뀌는 것은 아닐까?


이 책에는 다양한 인문학적 담론을 담고 있다. 행복이라는 주제가 대표적이다. 물론 종교와 이데올로기, 자본주의 등등의 주제도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러고 보면 이 책에서 다룬 주제들은 이미 다양한 영화로 사용된 담론이기도 하다. 혹성탈출에서 터미네이터, 아이로봇, 엘리시움까지 등 등.







평점 5/5점


나의 올해의 책


yes24의 메인 화면에서 사피엔스를 보았을 때 밑에 조그맣게 있는 작가의 사진이 눈낄을 끌었다


 사피엔스: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제목도 마찬가지였고


두꺼운 책임에도 한 번 읽어보고 싶었고 총,균,쇠 같이 좀 읽기 힘든 책이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너무 술술 읽혀서 읽는 동안에도 신기했다.


읽다보니 손에서 놓기 싫을 정도로 몰입도가 있는 책이었고,


역사,과학,사회를 너무 잘 섞어서 이야기를 풀어낸 작가가 대단해서 다른 책도 있나 찾아 봤는데 불행히도 이 책 밖에 없어서 그 때 너무 아쉬웠다


인지혁명 -우리는 허구를 만들어 냄으로써 공동체를 형성하고


농업혁명에서 밀이 우리를 선택한 것이라고 한 말,정말 새로운 시각이라고 생각했다 . 사람들이 모여서 큰 공동체를 형성한 것이 이야기와 거대한 건축물 때문일 수도 있고 그래서 농업혁명이 생겼을 수도 있고


과학혁명-인간은 과학을 통해 전지전능한 신의 영역까지 넘볼 수 있게 되었다."인간이 살겠자고 동물에게 너무 잔인한 짓을 하는 것도 인간이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의학과 기술의 발달로 로보캅에서 처럼 인간의 뇌만 남고 몸이 기계로 대체될 수도 있는데 어찌보면 인간에게 다른 삶을 제공할 수도 있고 어찌보면 어디까지 인간으로 정의할 수 있을까?란  의문이 생길 수도 있을 것이다.저자처럼


 "인간은 무엇을 원하고 어디까지 가길 원하는가?란 질문으로 끝을 맺는데


마지막이 가장 머릿속에 남는다  


 정말 우리 인간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벌써 신의 영역에 한 발 디딘건 같은데 .....





평점 5/5점


insight로 가득찬 책


자연과학 서적을 읽어야겠다는 계획 때문에 선뜻 구입해 놓고도 방대한 페이지(부제가 brief history라는 점에 주목하자)와 혹시 읽기 어려우면 어떻하지 라는 걱정으로 첫 장을 펴기 힘들었다.


하지만 펼치는 순간, 왜 뜸을 들였을까 후회될 만큼 슬슬 넘어갔고 가장 좋았던 점은 통찰로 가득찬 책이라는 점이다.


보통 한권의 책을 읽으면 한두가지의 통찰을 접하고 깊은 생각에 접어들게 하나, 이 책은 10페이지마다 의미있는 통찰을 던져주었다. 읽고 생각하고 읽고 생각하기를 반복하였다.



수렵채집하던 원시인들, 현대인들이 관심 가지기 힘든 시대의 이야기조차도 충분히 의미있는 통찰을 끄집어 냄으로써 수십만년전의 사람들의 이야기가 현대 시대를 살아가는 나에게 의미로 다가왔다.


저자는 역사적인 자료가 전혀 없던 시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스토리를 풀어냄으로써, (물론 아무도 증명해 낼 없는 설일뿐이겠지만) 무리 없이 자연스럽게 납득이 되고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저자의 상상력은 정말 사피엔스 중에 최상위 0.01%가 아닐까 한다.



현대문명을 떠받치고 있는 주식회사, 돈, 인권이라는 것도 <상상속의 질서, 상호주관적 상상>이라는 것으로 설명하는 부분은 상당히 흥미로웠다.  



빅히스토리를 살펴봄으로써 발견한 아이러니한 사실은 다음과 같다.


인류 전체 역사를 놓고 보았을때는 현대인의 life style은 매우 짧은 시간 동안 형성된 아주 독특한 것이다. 현대인은 과거 인류의 삶을 낮선 것으로 여기지만, 매크로한 시각으로 누군가 인류 전체의 삶을 조망한다면, 낯설고 독특하고 이상한 것으로 평가받는 것은 현대인일 것이다.


우리가 인류 전체 역사상 현재 얼마나 독특하고 앞날을 알수 없는 분기점에 처해 있는지...



지금의 과학, 문화, 경제 발전이 과연 인류를 행복하게 하고 있는지? 전체 부는 늘었지만 노동의 강도는 점점 세지고 가족과 공동체의 파괴로 인하여서 점점 더 고립되어 가는 개인화가 인류의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인류 풍요를 위해 희생되고 있는 동물들이 받고 있는 극심한 고통과 환경파괴는 지구의 주인인 인류가 나몰라라 할 수 있는 일인가?



행복도라는 측면에서 과연 현대인이 인류 역사상 1등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까?


저자가 던지는 화두들로 추측컨데, 아닌 듯 하다.


풍요로움 속에서도 현대인들은 각종 스트레스와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한다.


원시인들이 농업을 시작하면서, 저자는 인간이 밀을 길들인 것이 아니라 밀이 인간을 길들인 것이라고 한다. 현대에서 인간은 컴퓨터를 만들었지만 이제 컴퓨터와 정보통신 기술이 인간을 길들이고 있는 듯 하다. 앞으로의 역사가 어떤 길로 접어들까?



빅히스토리를 공부함으로써 조금은 더 지구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는 사피엔스로 거듭난 느낌이다.


 





평점 5/5점


혹자는 지난 10년간 읽은 책 중 최고였다고 하는 리뷰를 썼던데, 나도 동감이다.


그가 창의적(?)로 정리한  인지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은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나는 그의 생각에 대체로 동의한다. 그의 창의적인 해석으로 역사를 좀 더 넓고 크게 받아들이고 현재의 나를 이해하며 궁금했던 미래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학교 다닐 때 역사를 참 못했는 데, 이런 애들이 맨 앞부분만 항상 열심히 공부하다보니


고대 4대문명은 생각이 난다. 인류 역사가 마치 그때 시작된 것처럼 배웠고 농업이 시작되면서 정착을 하며 꽃피운 문명이 대단한 일이라고 배웠다.


허나 항상 궁금했던 점...그 이전에 수렵채집인의 삶은 어떠했는가?그때는 미개하고 문명이 없었나? 


고대 인류학에서 주워들었던 것들과 미심쩍었던 부분들이 이 책의 앞부분을 읽으며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다. 진짜 너무 재밌게 읽었다 !


중반부..인류의 통합과 돈,제국,종교에 대한 이야기...북플 친구한 분이 지적하신 것처럼


제국주의를 옹호하는 듯한( 특히 영국에 대하여...) 발언이 거슬리긴 했고 (그래서 저자가 영국사람인가? 하고 다시 뒤져보았음..ㅋ) 그렇지만 대체적인 흐름으로 보아, 저자는 인류의 통합에 대한 큰 틀로 제국의 의미를 해석한 듯 하다. 우리가 현재 알고있는 고유 민족 문화도 결국 고대 제국 문명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닌가!   인류 역사상 제국은 늘 있어왔으나 가장 최근에 일어난 제국주의만 엄청나게 비난 받는 다는 얘기인 것 같다. "지구 제국" 이라는 표현도 좋았다.


후반부 과학혁명을 보면서 인류는 과거에 비해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다는 착각 속에 빠졌었다는 생각이 더욱 더..뼈저리게 들었다. 앞만 보고 미친 듯이 달려왔지만 인류가 일궈놓은 과학문명 속에서 더 바쁘고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우리들.. 생태계를 파괴시키고 지구상의 생명체들을 멸종 시키고 있는 사피엔스!  우리는 지금 행복한가!  역사에 대한 이해를 제국의 흥망, 기술의 발전 뿐 아니라  역사가 개인의 행복과 고통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 지에 대해 좀 더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저자의 견해도 좋았다. 하지만 인류의 행복 뿐 아니라 지구상의 또다른 생명체 , 동물들의 행복에도 관심을 기울이자.


"인간이 신을 발명할 때 역사는 시작되었고, 인간이 신이 될 때 역사는 끝날 것이다"


맨 마지막 장 [호모사피엔스의 종말] 부분은 한줄 한줄 무섭고 소름 돋았다.


정말 인간은 "곧" 신이 되려하고 -길가메시 프로젝트-  사이보그 인간을 넘어 무생물에 지배당하는 (?) 아니, 더이상 "인간적" 이라는 말이 없어질 정도로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세계가 펼쳐질지 모른다. 그의 미래에 대한 예측은 너무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인간이 신이 될 때 역사는 끝날 것이다- 라는 문장....이 책을 다 읽고나니 나에게 더욱 섬뜩하게 다가온다






평점 5/5점


기존의 권력에 대항하는 새로운 권력의 출현과 앞으로의 사회변화를 말하는 책


어떻게 해서 이처럼 막대한 힘을 얻게 되었는가 : 인지혁명 - 농업혁명 - 과학혁명 


- 인지혁명 : 수십만년이 걸리는 유전자 변형을 뛰어넘어 불과 10년 만에도 사회구조, 인간관계의 속성, 경제 활동을 비롯한 수많은 행태를 변화시키고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 농업혁명 : 수렵인으로 자유롭게 살아온 인간을 하루종일 노동하게끔 한 사건이다. 저자는 이를 이렇게 표현한다.


    그것은 누구의 책임이었을까? 왕이나 사제, 상인은 아니었다. 범인은 한 줌의 식물의 종, 밀과 쌀과 감자였다. 이들 식물이 호모 사피엔스를 길들였지, 호모 사피엔스가 이들을 길들인 게 아니었다. (p124)

    어느 종이 성공적으로 진화했느냐의 여부는 굶주림이나 고통의 정도가 아니라 DNA 이중나선 복사본의 개수로 결정된다. 한 회사의 경제적 성공은 직원들의 행복이 아니라 오직 은행잔고의 액수로만 측정된다. 마찬가지로 한 종의 진화적 성공은 그 DNA의 복사본 개수로 측정된다... 농업혁명의 핵심이 이것이다. 더욱 많은 사람들을 더욱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 있게 만드는 능력. 제정신인 사람이라면 호모 사피엔스 DNA 복사본의 개수를 늘리기 위해 삶의 질을 포기할 사람이 있겠는가? 그런 거래에 동의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농업혁명은 덫이었다. (p129)

     인류가 좀더 편한 생활을 추구한 결과 막강한 변화의 힘이 생겼고 이것이 마우도 예상하거나 희망하지 않았던 방향으로 세상을 변화시켰다는 점이다. 일부러 농업혁명을 구상하거나 인간을 곡물 재배에 의존하게 만들려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저 배를 좀 채우고 약간의 안전을 얻는 것을 주된 목표로 삼은 일련의 사소한 결정이 거듭해서 쌓여, 고대 수렵채집인들이 타는 듯한 태양 아래 물이 든 양동이를 운반하는 삶을 살도록 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p137)


농경은 시간의 확장을 가져왔다. 미래에 대한 걱정도 시작되었다. 스트레스는 정치사회를 가져왔고 축적된 잉여재산은 정치, 종교를 맡을 엘리트들을 양산했다. 뒷담화와 이야기로 유지되던 시대는 종말을 맞이하고 결속을 위한 신화가 탄생하였으며 지구는 거대한 협력의 네트워크를 향해 나아간다. 그리고 결정적인 저자의 한방. 이 책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다. 


   인문학과 사회과학은 상상의 질서가 정확히 어떻게 삶이라는 직물 속에 짜 넣어졌는지를 설명하는 데 많은 에너지를 쏟는다. ....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조직화하는 질서가 자신들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만드는 주된 요인은 세가지이다. 

1. 상상의 질서는 물질세계에 단단히 뿌리내리고 있다.... 

2. 상상의 질서는 우리 욕망의 형태를 결정한다. ...

3, 상상의 질서는 상호주관적이다......

  ...... 상상의 질서를 빠져나갈 방법을 없다. 우리가 감옥 벽을 부수고 자유를 향해 달려간다 해도, 실상은 더 큰 감옥의 더 넓은 운동장을 향해 달려나가는 것일 뿐이다. (p177)

결국 인간은 집단 생활을 시작하면서 그 자체로 이미 허구의 질서 속에 갇히게 되는 것이다. 인간 그 자체- 생물의 한종 -로서는 인권도 사회도 질서, 그 자체도 주어지지 않는다. 모든 것은 허구다. 그러나 이것이 사피엔스가 어마어마한 폭력을 통해 지구의 최상층에서 군림하는 가장 큰 힘이다. 상상의 건축물은 날로 정교해져 '문화'를 낳고 세계의 통일이라는 돛을  단 채 끊임없이 변화한다. 지구를 통합한 세 원동력은 돈(상업), 제국 그리고 보편 종교다. 자세한 내용은 정리를 못하겠다.






평점 4/5점


두고두고 읽을만한 책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역사-인문-철학을 한권의 책으로 이해하기 쉽게 서술되어있습니다. 

두께감에 망설였는데 밀도있는 내용으로 군더더기가 없어 정작 읽기 시작하니 시간 가는줄 모르고 마지막장을 덮었습니다. 

두고두고 읽을만한 책을 간만에 발견한것같아 기분 좋은독서였습니다.


인류가 3개의 큰 혁명을 통해 현재에 이르렀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그 3개의 혁명이라 함은 문화혁명, 농업혁명, 그리고 과학혁명을 의미한다. 또한 아시아, 유럽, 그리고 서양 전반에 대한 역사도 다루고 있다. 




평점 5/5점


어렵고 무거운 주제를 쉽고 유쾌하게 풀어내는 재주꾼


처음 이 책을 집어 들었을 때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예상은 빗나갔다. 페이지는 너무나 잘 넘어가고 인류사에 대한 포괄적이고 현실적인 관점을 가지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이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치가 빛나는 지점은 알기 쉬운 사례와 풍부한 유머 감각일 것이다.


역사에 관해 관심을 가진다는 것이 실제의 삶에서 무엇을 바꿀 수 있을까 하는 체념과 회의는 우리를 역사로부터 멀어지게 만들었다. 


그러나 가만히 사피엔스를 읽고 있으면 역사는 나를 이루고 나는 또 역사를 이루어, 인류사에서 한점을 차지하는 나의 좌표를 읽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역사와 개인의 관계를 선동적인 정치 팸플릿의 문장을 통해서가 아니라 역사와 과학을 두루 아우른 역사가의 과학적인 시선은 인류사를 지구인의 시점이 아닌 지구를 탐사하는 외계인의 시점으로 바라볼 수 있다.


특히 인지 혁명을 읽으며 언어와 나의 존재에 대해 그리고 농업혁명을 이룬 인류가 종의 폭발적인 팽창은 했지만 개인의 행복과는 멀어지게 되는 부분을 읽으며 개인과 사회의 행복이 공존하는 삶이란 어떤 삶일까 생각해 보게 된다. 어렵고 무거운 주제를 쉽고 유쾌하게 풀어내는 유발 하라리는 과연 외계인이 아닐까?







평점 5/5점


232페이지(농업혁명)까지 읽었다.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호모사피엔스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는 책이다. 이 책이 아니었다면 호모사피엔스란 우리가 중,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한번 읽고 넘어가는 인류의 진화 과정 중 하나라고 넘어갔을지도 모른다. 아마 이것이 교수님이 이 책을 추천한 이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였다. 다 읽지는 않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생각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첫 번째로 대부분이 그러하듯이 인간은 오직 한 가지 종만 가지고 있다는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게 하였다. 과거에는 6개의 종이 각기 다른 지역에 살아 있었지만 그 중 호모사피엔스만이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언어를 가졌기 때문에 다른 종들을 학살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만약에‘호모사피엔스가 아니라 다른 종이 살아남았더라면, 또는 모든 종이 같이 살아남았더라면 현재의 우리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지금의 우리보다 더 나은 생활을 하며 살고 지낼까?’라는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두 번째로 발전하면서 더 좋아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농업혁명 이전의 수렵채집인은 하루에 일하는 시간은 적고, 다양한 음식을 먹기 때문에 질병에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내가 생각했던 정착생활과는 다르게 농업혁명의 인간들은 보다 더 일하고, 밀을 중점으로 먹으며 살아가기 때문에 질병에 걸리기 쉽고, 또한 식량부족으로 굶주림과 싸우며 아이들의 사망률이 높았다. 이렇듯 농업혁명은 그들에게 실패와 다름없지만 그들은 어쩔 수 없이 살아갔다.


인류가 계속 발전해나가는 것이 옳은 것일까? 책을 다 읽고 리뷰 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농업혁명 이후에는 어떤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는지 모른다. 나는 인간이란 행복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과연 우리의 현재인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며 돈을 벌기 위해 대학교를 입학하고 회사에 입사하여 일을 많이 하며 살아가는 것이 옳은 것일까? 나는 수렵채집인 생활이 살아가는 데 가장 이상적인 생활이라고 생각한다.


세 번째로 인간에 대해 반성하게 해주었다. 인간은 생각했던 그 이상으로 매우 잔인하다는 것이다. 인간의 입장으로 보면 닭은 단지 우리에게 배고픔을 달래주는 음식에 불과하지만, 닭의 입장으로 볼 때 그들은 인간의 배속으로 들어가기 위해 가축화되어 태어난 지 3개월 후 도살당하는 인생을 산다. 호모 사피엔스는 여러 지역으로 퍼져나가면서 동식물의 많은 종들을 멸종시켰다. 하지만 학자들은 인간이 그런 것이 아니라 기후 변화로 인해 멸종하게 된 것이라고 면죄부를 주고 싶어 한다. 현재 우리는 여러 지역을 다니며 학살하는 것은 아니지만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인한 지구온난화와 폐수처리 등으로 인해 많은 종들이 멸종되고 있다. 인간이라는 한 가지 종 때문에 여러 종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가장 인상 깊게 읽은 부분은 상상의 위계질서를 통한 차별에 관한 내용이다. 백인과 흑인, 브라만과 수드라 등은 생물학적으로 차이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우연한 사건 때문에 그들은 잊지 못할 차별을 당하며 살게 되었다. 예를 들어, 흑인의 경우 그들이 기후에 잘 적응한다는 이유로 백인들의 노예가 되었고, 흑인들이 불결하고 오염의 원인이라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노예가 해방된 이후로도 인종차별은 계속 유지되었다. 흑인들은 백인들보다 지능이 더 낮았는데 이것은 경제학적인 이유 때문이었지 인종의 차이 때문인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백인들은 ‘흑인들이 게으르고 지능이 떨어진다.’라고 말하며 그들과 다르다고 말하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러한 편견이 점점 굳어버리게 되었다. 나는 이러한 아무렇지 않은 이유 때문에 피해를 보고 그것이 신념이 되어버리게 된다는 것이 마음이 아팠다.


책을 다 읽어 본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은 과학적으로는 과거의 인간의 삶을 알아 볼 수 있는 인류의 역사에 대한 책이고, 철학적으로는 내가 가지고 있는 틀을 깨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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